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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컴퓨터
점술초보
· 작성 후기 1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던 점집
· 조회수 144 · 2024.09.20
질문을 준비했지만 앉자마자 생년월일 이름도 물어보지도 않고 미리 다 말씀해주셔서 질문을 못했습니다...
앉자마자 " 뒤에 남자분이 신당에는 못들어오고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다. " 면서 잠시 기다려달라면서 방울 부채 흔들시더니 외삼촌이라고 하는데 외삼촌 돌아가셨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2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리고 나서 무당분께서 결혼이 궁금해서 온거 같은데 결혼 못한다라고 말씀 하시면서 지금 조상분들이 많이 화가 나있다 혹시 제사를 잘 지내다가 제사가 끊긴거 같은데 제사 안지내고 있냐고 그러길래 또 한번 놀랐습니다.. 결혼이 궁금해서 간것도 맞고 원래는 제사를 주도로 하시는분이 외삼촌이셨는데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제사를 안지냈습니다... 맞다고 제사를 안지내고 있다고 하니까 조상분들이 화난것도 있지만 외삼촌분도 화가 잔뜩나있다고 그래서 지금 되는일이 하나도 없을거라고 하시길래 맞다고 지금 되는일도 없어서 결혼도 궁금하고 답답해서 왔다고.. 그래서 제가 어떡해 해야하냐 여쭤보니 일단은 제사부터 잘 지내라고 그리고 이번 추석때 제사상 차려줄테니 와서 절만 하고 가라라고 하시길래 혹시 비용이 드는거냐 여쭤보니 괜찮다고 조상분들이 화나계시고 외삼촌분께서 어디 아파서 돌아가신것도아니고 그냥 급사까지 했는데 떠나지못하고 따라온거보니 나한테 부탁하는거 같다면서 외삼촌 살아생전에 좋아하는 음식만 말해달라 하길래 말씀드리고 추석당일날 빈손으로 가긴 좀 뭐해서 과일 한박스라도 사서 가서 절 하면서 펑펑 울고 왔네요. 근데 외삼촌이 급사한건 또 어떻게 안건지... 지병도 없었는데 그냥 걸어가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무당분께서 앞으로 다른 가족들이 안지내더라도 혼자서라도 제사 잘 지내라고 신신당부 해주셨네요. 조상분들이 풀리기 전까지는 결혼 못할거라고 근데 오늘(추석)제를 지내고 나서 보니 어떤 여자와 애 낳고 행복하게 사는게 보인다면서 제사 꼭 지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점사가 끝났고 번외로 처음 무당분을 마주쳤을때 정말 단아하고 이쁘셨는데 무엇보다 집 상태가 정말 깨끗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신내림 받은지 3개월 밖에 안됐다고 소문 듣고 간 곳인데 정말 가길 잘한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이글을 읽으신다면 꼭 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결혼이 궁금한거. 외삼촌이 돌아가셨다는거. 외삼촌이 급사로 돌아가셨다는거. 제사를 지내다가 끊겼다는거.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앉자마자 다 말씀해주셔서 질문을 못했습니다.
이미 질문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무당분께서 다 말씀해주셨는데 틀린게 하나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