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신점 후기

남친이랑 이제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그거 물어보려고 갔었는데, 먼저 쭉 말씀해주셨어요!!

진짜 소름인 거 몇 가지 말하자면, 제가 여자들의 감기인 질염이 진짜 자주 걸리거든요? 근데 무당님이 앉으시더니 거기가 간지럽냐고 이러시는 거예요! 소름... 아픈 사람이 오면 그게 느껴지신데요.. ㅋㅋㅋ 그리고 저랑 남자친구 생년월일 적으시더니 남자친구 집안에 건축하는 사람이 있냐고 그러시는 거예요. 와 진짜 저희 예비 시아버님이 그쪽 일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졸라 소름 돋아서 어떻게 아셨냐고 하니까 목장갑 이런 게 보였다고 하시는데 진짜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저랑 남친이랑 나중에 신혼집 어떻게 꾸밀까 이런 거 이야기한 적 있는데, 올 화이트로 하자 이런 말 했는데, 결혼생활 어떨지 말씀해 주시는데 남친이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집 벽이 온통 흰색이다 이러는데 개소름!!! 그리고 제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데 집이 너무 지저분해서 남친이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지만 아이 때문에 참을 때도 있고 터질 때도 있으니 조심해라 이러는 거예요! 이런 말 부끄럽지만, 제가 좀 지저분하게 어질러 놓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뜨끔했어요,,, 이제 집을 잘 치우려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