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 전 후기이긴 합니다만..

제 사주가 너무 좋지 않아서 안타까워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신기했던 건 늘 제게 도움만 주던 가족 중 한 명 때문에 제가 엄청난 걱정을 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걸 듣고 "아 역시 사주는 때려 맞추는 거구나" 하고 안 믿었거든요. 2년 뒤 결혼을 앞두고.. 정말 엄청 걱정하고 또 걱정하고 그랬어요. 엄청 반대했음에도 결혼을 해서 참 그때 마음 고생은 ㅠㅠ.. 암튼 그리고 부모님 중 엄마 때문에 힘들 거라고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몇년 뒤 맘고생 엄청 했어요. 사주가 1년주기로 보는건지 아니면 먼 미래도 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몇년 뒤 안좋은 쪽으로 맞았던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그나마 낫다고 해서 여전히 공부에 뜻이 있고 공부를 통해 다른 직업을 갖게 되기도 했어요. 완전 100프로 맞진 않지만 심심풀이로 했던 첫 사주치고 잘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