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친할머니 수호신 맞힘
해피 바이러스 점사 '광명암' 신점 후기
도봉 광명암 또한 우연한 계기로 블로그 후기를 통해 마음이 끌려서(점사를 잘 보는 것 + 너무나 인자한 이미지) 찾아가게 되었는데, 이곳의 주소는 도봉구 방학로 5길 19 이며, 3층에 보면 광명암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연락처는 010-7138-7800, 선생님께서는 문자, 전화 예약 시 부터 너무 밝고 인자한 목소리로 맞아주셔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시종일관 점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이모' 처럼, 친근하게 대화를 걸면서 티키타카 대화를 매우 즐기시는 성격을 지니셨고, 내담자가 어떠한 대답이나 반응을 보일 때면 정말 그야말로 '리액션 부자' 처럼 격렬하게 웃으시면서 반응하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깊고 재밌는 부분 이였습니다. 점사에 대한 부분들을 감히 평가하자면, 솔직히 '맞고 안 맞고' 따지기가 애매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방문하면서부터 이것저것 물으면서, 어디서 왔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굉장히 처음 만난 친근한 이모처럼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어느정도 내담자가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티키타가 형식의 대화형태로 점사를 전해주시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가 여타 주로 경험했던, 선 공수 후 질문과 대답 형태의 점사와 매우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렇듯 상담스타일의 방식은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서 선생님이 '조언' 해주는 것, 질문에 대한 뾰족한 대답 보다는 삶과 문제를 대하는 방향성을 잘 설정하는 지혜나, 긍정적인 마인드 등을 제시해주십니다. 특별히 다른 무구들은 사용하지 않으셨고, 생년월일만 적고 이런저런 대화로 점사 끝까지 이어나갔는데, 선생님 자체가 누군가와 재밌게 소통하고 스몰토킹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분 같았습니다.내담자가 좋게 반응하면 반응 할 수록 선생님이 너무나 밝은 태도로 꺄르르 꺄르르 웃으시면서 엄청난 리액션을 보여주시는데, 선생님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내가 점사를 보러 왔지 싶으면서도 친한 이모에게 별의 별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하며 속풀이 하는 감정도 들었습니다. 때문에 무슨 일(직업)을 하고 있는지 라던가 어떻게 찾아오게 되었는지 등, 앞으로 어떤 삶의 계획(진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내담자가 '먼저 맞춰보세요' 라는 느낌으로 입을 꾹 닫고 있기보다는 '열린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선생님이 어느정도 물어보는 부분들에 대해 적절한 형태로 대답을 해야 상호 대화가 이어 나갈 수있는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점사가 진행이 될 수있습니다. 때문에 먼저 무엇을 맞췄다 라고 짚기에는, '없었다' 라고 볼 수는 없고, 반대로 '확실히 나의 이러한 부분들을 말하지 않았는데 속속들이 이야기 해주셨어요' 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살아갈 10년간의 미래운을 짚어주셨기 때문에, 이는 제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미래를 가봐야 평가할 수있는 부분이기에 딱히 틀린 부분을 찝어 말하기 에도 애매하였습니다. 허나, 선생님 피셜로는 원래 본인은 잘 그러시지 않는데 유톡 저에게는 '조상'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고 말씀하시길래, 그저 편하게 나오시는대로 말씀 해달라고 요청하니, 공줄이 내려오는 부분과, 저에게 조상과, 신이 많이 얽히고 작동하는 부분이 많다 라고, 이야기 하시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우하면 좋다고 조심스럽게 일적인 부분을 권유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의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저를 수호신 처럼 돕고 계시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고, 실제로 친 할머니가 살아 생전에 저와 굉장히 각별하게 지냈기 때문에 이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 이였습니다. 점사의 방식은 솔직히 제가 원하는 방식인, 처음 부터 오직 영점으로 술술술술 말해주시고 질문/대답을 빠르게 주고받는 형태로 사담없이 순삭 끝나버리는 점사형태와는 많이 부분 차이가 있어서, 이게 참 쪽집게 같은 점사였다고 보기에도 애매했고, 그렇다고 선생님이 실력이 없거나 별로였는가?로 말한다면 그런 부분 또한 아닙니다. 단, 의외의 포인트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선생님이 지나치게 밝으셔서 그 밝음을 내담자에게 '전달' 하고자 노력 하신다는 것, 밝은 에너지와 기운이 넘치셔서 마지막엔 어떻게 그러한 에너지가 샘 솟을 수 있는지 여쭈어볼 정도로 제가 최근 보았던 사람들 중에 mbti 로 따지면 보기 희귀한 극 'E' 성향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말씀으로는, 사람들이 오죽하면 이 곳(점집)까지 힘들어서 왔을 텐데 이 시간을 통해서 최대한 밝고 기쁜 마음을 전해주고 싶기에 자신의 성격이 더욱 밝게 밝게 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라는 고백속에서, 제가 추구하는 형태와는 조금 달랐지만, 선생님의 독특한 상담철학과 점사의 진면목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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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6 ·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