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다닌 타로, 사주집
여기는 제가 안산 살 때 중학교 때부터 타로 잘 맞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타로집 겸 사주집이에요. 그런데 선생님이 두분 계신데 꼭꼭꼭 젊고 눈 큰 여자선생님께 받아야 해요. (다른 분은 빨리 내보내려 하시고 별로예요ㅠㅠ) 학생 때는 타로점 자주 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안산 중앙동에서 근방에 있는 타로집들 싹 다 망할 때 독고다이로 혼자 살아남은 집이에요. 그만큼 용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요..ㅋㅋ 1. 타로 학생 때 타로 볼 때는 제가 너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심리 상담처럼 저한테 너무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울 뻔했었고요. (당시 상황 다 맞추셨어요.) 타로 보고 해석하는데 막힘이 없으시고 긴가민가하게 말씀 안하셔서 희망 고문 없고 좋았어요. 성인 되고도 한 두번 정도 타로 봤었는데 새로 교육 듣는 게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말씀하셨는데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 ㅠㅠ 너무 용해서 타로도 무서워요,.... 2. 사주 사주는 성인되고 저는 두 번, 친구들 데리고 세 번 정도 보러 갔는데요. 제 주변에 부업으로 온라인 사주를 하시는 사주 매니아가 있는데 그분이 인정하실 정도로 사주를 잘 봐주셨어요. 20대 초반에 갔을 때는 저더러 19년도에 건강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때 진짜 심하게 아파서 개복수술까지 했구요. 공부 계속 이어나가는 거 좋다고 하셨는데 저 결국 의도찮게 대학원까지 갔습니다;; 그러고 20대 후반쯤 다시 사주 보러 갔었는데요. 이때가 정말 감동적이고 너무 잘 맞추셔서 놀랐었어요. 우선 제가 설연휴인지 모르고 예약했는데 예약한 건 약속이니까 하면서 원래는 운영하지 않는 날인데 모르고 예약을 ok했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제가 갔을 때 제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도 없고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거든요. 근데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아무도 자기 편이 안 되어줘도 너는 네 편이어야 한다. 너는 판사세포(유미의세포들)처럼 "ㅇㅇ이, 무죄!" 해주는 게 있냐면서 자기를 믿어야 잘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많은 인연들을 손절치면서 제 단점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그분도 그 점을 지적해주셔서 이분 진짜 사주 제대로 공부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주집인데도 불구하고 신점집처럼 그냥 술술술 물어보지 않는 것들도 말씀 엄청 빨리 하세요. 타고나길 말씀 잘 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이분이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기 들어가면 책이 산더미처럼 선생님 자리 옆에 쌓여있는데 읽으시는 책들 보니까 경제, 심리, 철학 등 다양하게 읽고 계셨고 친구랑 같이 나오면서 한 말이 저분 책 진짜 많이 읽으신 게 느껴진다는 거였어요. 사주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명언 같은 걸 섞어서 해주셔서 인생 공부하고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작년 12월쯤에 직장에서 싸움수가 있는데 '쟤가 맞는지 내가 맞는지 긴가민가할 텐데 말할까 말까 싶으면 그때는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해주셨는데 진짜 딱 12월에 제 잘못이 아닌데도 저를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맘 고생을 너무 많이 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분 말씀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보통 사주를 연초에 보잖아요. 이분은 무조건 장사속은 아니라고 느껴진 게 해마다 어떤 포인트를 짚으면서 이때쯤엔 이게 완성되고, 이때는 이걸 조심해야 하고 이런 걸 정말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불안이 많은 인생을 살고 있어서 사주 공부도 하고 사주집도 꽤 다녀본 편인데 여기만큼 잘 맞는 곳이 없었습니다. 사주 마니아도 인정한 점집이니, 꼭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자리에 앉으시는 젊은 여자선생님께 사주 한번 보시고 인생 및 철학 이야기도 들어보고 오세요^^ 상담 받으면서 다독 및 정독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낀 곳입니다~! 별초롱 선생님 만수무강 하시길요! (내년에도 보러 갈 거니까요...) p.s. 사주 예약은 전화도 되지만,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검색해 보시면 별초롱사주타로가 있으니까 메모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오픈채팅으로 예약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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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1 ·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