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당보살

결혼을 앞두고 궁합을 보러 갔음. 개인 점사도 같이 보고 싶어서 다양한 질문을 준비해갔었음 우리의 기본 정보만으로 술술 풀어가니 신기했음. 약간 친한 언니같이 얘기 해주셔서 무섭지도 않았고... 끝까지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해주시고 정성껏 봐주셔서 좋았음! 머리 아픈 사람이 있다고 하고, 성격이 급한 사람이 있다고 함. 결혼운이 서로 들어왔다고 하고, 임신운이 내년부터 들어오며 애기도 2~3명 보인다고 하셨음! 결혼은 30살 넘어서 하는 게 좋다고 하고, 둘이는 대화로 다 풀어가는 스타일이라 싸워도 금방 풀릴 거라고 했음 ㅎㅎ 누구를 도와주는 직업이 어울린다고 했고, 싸우게 되면 서로의 부모님으로 인해 싸우게 될 수 있으니 대화로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음 머리 아픈 사람이 있다는 말에서 친구가 자주 머리가 아픔. 성격이 급한 사람이 있다는 말에서 그건 나였음 ㅎㅎ;; 기술직을 하면 좋다고 하는데, 실제로 기술직을 하고 있음 싸우게 되면 서로의 부모님으로 인해 싸우게 될 수 있다는 말은 그때 가봐야 알 것 같음 지금은 먼 얘기임 현금으로 준비해야 하며, 예약은 전화로 받음

앉자마자 제일 큰 고민 맞춤. 진로고민에 제일 컸는데 이것저것 해보라 권유도 해주고 좋았습니다 퇴사할 거면 자격증 따라고 안 그러면 아무것도 안할 거라며… 제 성격상 맞는 말이긴 함 제 성격, 성격에 따른 맞는 직장… 그리고 연애운도 맞췄네요 작년에… 희미하게 하나 있는데 잘 되진 안ㄹ았을거라고 그랬는데 맞았습미다. 소개킹 했는데 그걸로 끝이였거든요 틀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미다….

진로 문제 때문에 갔는데, 진로 문제로 물어볼 게 뭐냐고 먼저 물어보셨어요...ㅎ 그래서 어느 쪽으로 가야 잘 될까요 물어봤어요. 말을 하는 직업을 가지라고 하셨어요. 강사, 통역사 등등... (좀 신기했어요) 원래 이런 쪽을 해야 잘 되는데 낯가림이 있고 기 빨려 해서 힘들긴 할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위에 있는 애가 왜 내려왔냐"고도 하셨어요. 대학 와서 했던 알바들이 모두 교육 쪽이었고, 학과는 어문과라 신기했어요. 낯가림이 있고 기 빨려 해서 힘들다는 것도 딱 맞았어요. 틀린 내용은 없지만, 평생 외로울 팔자다, 객지 생활해야 한다, 가정사가 복잡하다, 우울하다 등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