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민혜경만신

돌이켜보니 얼추 다 맞는 이야기.

언제 시험관을 하면 아기가 생길까요? 고부갈등으로 너무 힘든데 결국 이혼하게 될까요? 지금 당장, 혹은 다음해 1월에 하면 아이가 생긴다. 결혼 10년차에 어떤 계기로 인해 지금 힘든것들이 조금 나아지는 것으로 보이는데(당시 6년차였음) 4년을 더 참을것인지 참지 않고 당장 이혼할 것인지는 본인이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계기가 무엇인지는 비밀이라고 하셨어요.ㅎㅎ 정말 1월에 임신에 성공했으나 유산으로 끝나버렸습니다.ㅜㅜ 그리고 결혼 10년차부터 시어머니 건강이 안좋아지시면서 효자남편과 3년 넘게 매주 방문중입니다. 하도 자주 가니 항상 기분좋으신 상태가 되어 괴롭힘은 없어졌네요. 저는 앙금이 풀리지 않아 힘듭니다.ㅜㅜ 정신과도 다녔어요. 틀린 내용은 딱히 없고 큰 틀 안에서 공수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개운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고 저 스스로는 계속 힘든 상태 입니다. 포괄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이어서 속이 시원한 느낌은 없어요. 그만큼 말씀에 신중하시고 사람 명줄에 관한 이야기를 피하신 것 같아요. 만신의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시어머니 병환을 이미 알고 계셨을 것 같네요. 교통이 불편해서 웬만하면 자차 운전해서 가셔야 할 거에요. 녹음하는것 싫어하시고 여기저기 무당집 기웃거리는 사람도 안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 같았던 점집

들어가면 저를 보더니 쭈르르륵 이야기 해주십니다. 말씀하시면서 가끔 눈도 약간 뒤집어진다?고 해야하나.. 신이 들리신 느낌이 들었어요. 주변 압도당하는 느낌도 들고... 말씀하신 이후에 질문타임이 있었는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앞서 말씀해주시는것 보다 조금 인간 민혜경님께서 말씀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점사를 보러 간거지만 심리치료 받고 온 느낌이였어요. 왜이렇게 지쳤냐. 조금은 삶을 여유롭게 살도록 하고 잘 살거니 너무 걱정말라 하셨어요. 나라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를 얻을수 있다 하였는데 정말 청약으로 아파트 매매하였습니다. 남편 성향, 저의 성향도 다 잘 맞추셨어요 제가 예체능 쪽이 더 잘어울릴거 같다 하셨는데.. 글쎄요..ㅜ 대중교통 보단 차를 들고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시원한 점사

미래에 대한 상담. 말하지 않아도 꿰뚫어보고 헤아리는 점사였어요. 카리스마와 확실한 점사로 답답함이 풀렸었네요. 아직은 말씀주신것들이 맞는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합니다만 지금 현재 제 상황과 큰 이슈들 모두 맞추시고 미래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라 좋았습니다. 만신님께서 미래가 좋지 않으면 다른 일하라고 말했을거라며 그렇지 않고 하던 일 더 키워가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말로 위로와 희망을 얻었네요. 하고자하는 부분의 결과가 어떤지 궁금했고 금전문제도 해결될지 궁금했는데 긍정답변 들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아이가 귀하게 태어났다는것. 남편의 부모가 자식들에게 죄짓는다는 것 등 말씀주신 기일이 아지 오지 않아 틀린건 없습니다. 아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