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0잔 맞힘 #부채와 방울 흔들어서 봐주심
압구정로데오 재미난조각가 월궁선생님 후기
재미난조각가는 여러 선생님이 계시지만, 그 중에서도 신점, 월궁 선생님이 이 곳에 오래 계셨고 왠지 끌리는 느낌을 받아서 지정하여 상담을 받았는데 워낙 인기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오픈시간 30분 이전에 갔음에도 웨이팅은 무려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야 했었고 기다린 만큼 점사에 대해 기대하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월궁선생님의 경우 사주를 전혀 볼 줄 모르시다고 하셔서 주로 이름이랑 생년월일을 적고 부채와 방울을 계속 흔드시면서 말씀해주시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적으시면서 내담자의 특징적인 부분을 먼저 맞추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한다음에 나의 성격, 성향적인 부분을 주로 말씀해주시고, 과거 몇년도 몇년도 ~~~흘러가는 세월 동안 어땠는지를 짚어주십니다. 특징적이고 재밌는부분, 선생님의 점사의 특기라고 느껴졌던 부분은 굉장히 디테일한 소소한 성격적인 부분이나 성향을 기가 막히게 맞추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강 부분에 있어서 정말 탁월하게 맞추셔서 소름이 몇번 돋을 정도 입니다. 상담을 받다가 우연히 갑자기 심장이 엇박자로 쿵하고 뛰었는데, 그러자마자 선생님이 '가끔씩 심장이 두근두근 하지 않니?" 라고 말하셔서,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 이런식으로 방울을 손에서 놓지 않으시면서 그때그때 바로바로 나오는 말씀들을 해주십니다. '근데 그거 카페인 때문이야 줄여" 라고 말하셔서, 실제로 저는 내성이 생겨서 무려 하루에 커피 10잔 먹는 사람이라서 정말 놀랐던... 이런 식으로 굉장히 소소한 부분을 잘 맞춘다는 겁니다. 그리고 과거의 흐름이 어땠는지 년도 별로 찝어서 말씀해주시는 부분도 대채적으로 맞았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용한 선생님이라고 보기에 적합한거 같고, 맞추는 부분도 많았는데, 사실 굵직 굵직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맞춘다기보다는 굉장히 나의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사건들을 잘 맞춘다는 점도 특징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장점/단점이 함께 공존하는 부분이기도 한거 같은데 사실 저의 경우는, 과거가 어땠는지 맞춰주시는 부분은 사실 관심이 없는 부분입니다. 불행했던 과거 굳이 언급해봐야 기분 나빠질 뿐이라고 생각하는 주의여서 '현재상황'을 잘 맞추는지, 그래서 '미래'가 어떤지? 굉장히 현실주의, 사고형 인간이라 그런지 주로 생산성 있는 공수를 주는 거를 매우 좋아하는데 현재상황의 경우 주로 성격적인 성향부분?!을 주로 말씀하시고, 과거에 어땠는지 년도 별로 이야기 해주시고, 나머지는 약간 심리상담 비슷한 부분들도 많았던 거같고 전체적인 평생운에 대해서는 사실 체계적으로 듣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정말 나의 목표라든가, 가지고 있는 이상향이라든가, 좀 뭐랄까 소소한 부분 말고 큰 목표를 지니고 있는 마음이라든가, 과거에 마음아팠던 큰 상처라든가 이런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본질적인 부분은 꿰뚫지 못하다는 느낌?!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는 적은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시고자 하는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저서 좋은 상담이였습니다. 이건 따로 주의할 점인데 압구정점의 경우 사람들이 많아서, 또 옆 뒤 에서도 상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매우 시끄럽다는 것 ㅠㅠ 그래서 귀를 쫑긋세워서 선생님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이상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점 혹시 여기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부분은 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0
·
조회수 636 ·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