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에 매년 방문하고 싶어진 나의 첫 점집
그리고 저는 철딱서니가 없다는 것도 단박에 아시더라구요ㅎㅎ 철딱서니 없으면서도 힘든 걸 힘들다고 징징대지 못하고 이래저래 다른 말로 포장하는 저를 꿰뚫어보셔서 신기했습니다. 철딱서니 없으면 잘 징징댈 거 같은게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전 반대로 복잡하게 살거든요. 이런 모순적인 형태를 알아보시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직장 관련해서는 큰 고민까진 아니었지만 근래 퇴사 혹은 이직이 문득문득 생각났었는데, 이동수가 있고 결정만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신랑에 대한 설명 없이 생년월일과 이름만으로 성향을 말씀해주시고, 제가 항상 생각하던 신랑의 장점을 타인의 입으로 들으니 참신하더라구요ㅎㅎ 그 장점이 실제로 가까운 친구들은 'ㅇㅇ이가 그렇다고?'하며 의아해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신랑이 딱 어제부터 몸이 안좋아서 하루 휴무를 가졌었는데, 신랑 몸이 안좋다고 딱 짚어주셔서 놀랐어요! 말씀해주신 검사는 건강검진 겸 받아보려구요..! 신랑이 지금 아프다는 것, 제 전반적인 삶의 느낌(보고 있으면 기운 빠지고 지친다고 하셨어요), 삶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인살이 있어 '사람' 그 자체가 어려움), 그리고 제가 정말 눈치를 많이 보고 철딱서니가 없다는거!!
모두 제 입으로 무언가 얘기하기 전에 먼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뒤에 제가 이야기하는 것도 다 친절히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신점을 보러와서 너무 상담소같이 떠들었나싶어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 틀린 내용은 없었습니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미래들은 있었으니 차분산 마음으로 기다려보려구요 :) 직장과 아이에 대한 부분은 꼭 맞았으면 좋겠고, 관재수는 무탈히 지나가면 좋겠네요 ^^; 위치 : 함덕해수욕장 근처에요!
느낌 : 너무 좋은 말만 하지 않으셔서 좋았어요. 분명하게 말해주시고, 두리뭉술하게 말하시는 부분이 없어 편했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말씀해주셔서 머릿 속이 정리 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매년 연초마다 꾸준히 방문하고 싶습니다 :)

소름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