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노력으로 완성된 마스터 '신당선녀'후기
사실 신당선녀님은 작년 하반기에 천명어플을 통하여 점사를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독특하면서 새로운 점집을 알아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선생님들만 찾아다녔지만 신당선녀 선생님은 전모점을 통해서라도 한번 더 찾고 싶은 선생님이셨기에, 마침 좋아하게 된 이성이 생기기도 하여 궁합을 추가로 요청드리고 3월 4일 오후 두시에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1. 이 점집이 용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이 부분은 다시 찾아가고 싶은 이유와 직결 되는 부분인데, 작년 하반기에 정말 공감 1도 안가는 뜬금 없는 미래 공수를 주셨습니다. 먼저 말씀을 막 하시는데 대뜸 '숨이 찬다' 라며 가슴중앙을 부여잡으시고 '심장' 쪽 '숨차는 질환' 으로 양력 12월 1월달을 아주 조심히 넘어가야 겠는데?라며, 엠뷸런스가 왔다갔다 하는게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심각하게 일러놓고 큰 병은 아니라길래 앞 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고 솔직히, 선생님이 '조금 오버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연초에 갑자기 쌓인 업무와 학업문제로 인한 과로가 겹친데다, 신년을 맞아 무리한 다이어트를 실행한 나머지, 1월 말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면서 숨이 넘어가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결국 뜬금 없이 저녁식사를 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가게 됩니다. '무리함'이 불러낸 몸의 건강 적신호였을 뿐 큰 이상은 없다는 의사의 말과 함께 퇴원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작년에 받았던 이러한 건강과 관련된 공수를 기억 하실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점사에서도 '한번씩 잘가다가 몸주에서 탈이나 까무러치고 또 그 다음날에는 멀쩡하고, 누가 보면 꾀병인 것 처럼 몸이 아픈데 본인은 이걸로 올해 두 세번 병원 갈 일이 생기겠다. 올해 몸이 약한 수전이 계속 들어오니 유의하라' 라는 작년과 동일한 점사를 또 주셨습니다. 이렇듯 용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는 작년이나 지금이나 선생님은 과거나 현재 상황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항상 이번 달 기준으로, 멀리 보면 20년 까지 세월이 흘러 있을 수 있는 미래 공수와 대운을 찝어 주시기에 당장은 '생소하다, 정말 그럴까?" 라는 의문이 들게 합니다. 그러나 막상 한달, 두달 지나고 나면 ' 아~ 이래서 그 말을 하셨구나' 라고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올 때, 그 때서야 뒤늦게 한번 씩 소름이 돋는게 정말 특징적인 '용한 포인트' 입니다
2. 상담스타일에 관하여
상담스타일은, 무조건 '영' 으로 점사를 보면서 신들을 축원?! 한 다음 선 공수를 다다다다 거의 15~20분 동안 내담자의 현재상황과 미래에 있을 일들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신기한 것은 100% 영점이기에, 온갖 신들이 접신되어 공수를 주시는데, 때로는 '할머니' 같은 목소리로, 또는 '선녀'의 목소리로 텐션이 굉장히 왔다갔다~하면서 목소리 뿐만 아니라 말투도 신들에 따라 상이하게 달라집니다. 점사가 잘 맞아서 신기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신들이 접신하는 장면을 직접 일반인의 눈으로 관전하는 것 역시 '꿀잼 포인트' 입니다. 화법도 특이한데, '거짓말 안하고요..... 미안한데요. 때려죽여도, ~~하시네요... , 그렇네요., 아가를 들어놓고 볼때에는~~ 등등.선녀가 그래~~ 동자가 그래~~안돼!!!!"" 라고 말하시는 것도 특징 입니다. 선 공수 후엔 질문을 받으시는데, 이미 선 공수 안에 질문하고 싶은 총운 카테고리 (연애,학업,대운,진로,건강,금전) 테마가 다 들어있기에 따로 질문하고 싶었던 것들이 거의 해소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3. 구체적으로 무엇을 맞추고, 무엇이 틀렸는지/ 장점과 단점
앞서 말한 '건강' 부분을 제외하고 말한다면, 현재 제가 하고싶어서 계획하고 있는 '일들' 이 무엇인지 말과 행동으로 '묘사' 하신 부분, 그리고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속의 여러가지 문제들과 욕망들, 금전에 허덕이고 있는 부분, 그리고 집안의 환경 가족과의 문제, 작년까지 하지도 않은 일에 구설에 휘말렸던 억울한 일들, 지금 자꾸만 운의 분기점이 변화되고 있고 외적/내적으로 새로운 마음을 먹게 되는 부분, 올해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새로 좋아하게 된 이성이 생긴 부분 등등.. 정말 많은 공수를 주셨는데 기억이 나는 한 대체적으로 잘 맞았습니다. 재밌는건, 저의 총운과 더불어 궁합까지 보고 필요한 질문들도 다 하고나서 선생님은 계속 더 질문 하라고 하셨지만 더 이상 물어볼 게 남아 있지 않아서 인사 드리고 신당을 나왔는데, 32분 남짓 밖에 흐르지 않았다는 것,,,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모든 공수를 다 주시기 때문에 짧은 시간 점사를 보고 나왔는데도, 다른 점집에서 1시간 이상 점사 보다 받은 공수들이 많다는것? 한 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것도 장점입니다.
단점은?! 글쎄,,단점이라기 보다는 호/불호가 갈릴 수있는 부분이 있다면 신당 스타일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조금은 오래된 노련한 보살의 느낌이 난다는 것, 옛 것을 추구하는 듯한 느낌이 너무 강하다는 것,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공감과 위로를 받는 공간'으로서의 점집을 찾는 분 에게, 또는 터놓고 서로 감정을 주고 받는 티키타카 형태의 '대화 형식'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 트렌디한 점상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도구들 (사주철학이나 육효, 수정구슬, 타로 같은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고 영점만을 고집한다는 점?! 헌데 '공수 들'이 요즘 세대에 통용되는 '용어' 가 아니라서 다소 낯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흘러간 과거가 아닌 미래 위주와 결과, 팩트가 중심인 점사이기에 저같이 팩폭점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만, 대화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여 좋은 결과의 점사가 나오길 희망하며 점집을 찾는 분들에게는 역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점사가 될 수있다는 것, 이 것이 따지자면 단점 아닌 단점이 될 수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