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소름돋는 점집

얼마 전 마음이 복잡해서 점을 보러 갔어요. 요즘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감정 기복도 심하고, 특히 연애 문제로 머리가 너무 복잡했거든요. 선생님께서는 태어난 년도랑 성만 물어보시더니 제가 평소에도 느끼던 성향들을 정말 잘 짚어주셨어요.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연애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좋을지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많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조금 위안도 받았고요.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몫이지만, 적어도 저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가 가능할까, 그리고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맞을까가 제일 궁금했거든요. 그냥 이대로 끝내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매일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선생님께서는 제 사주를 보시더니 딱 한 마디 하셨어요. 이 남자는 아니라고 헤어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 듣고 순간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그 말이 이상하게 너무 정확했어요. 그 사람은 늘 내가 먼저 다가가야 했고, 내가 참아야 했고, 나만 애쓰고 있는 기분이었거든요. 선생님은 이어서 말했어요. 계속 이 관계에 남아있으면 마음만 더 지친다고 머물러야 할 자리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 말 듣고 좀 울컥했어요. 마음 한편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말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켰더니 바로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바로 오기도 했고, 새로운 남자도 들어왔어요 완전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