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정사 해수도령

천등정사 해수도령님은 2년전에 네이버 카페 후기들을 보고 방문했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인생에서 가장 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였는데, 해수도령님의 조언이 따뜻하고 설득력 있었기에 그 시기를 버텨내는데 힘이 났던 기억이 남니다. 상담이 끝난 후 질문 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카톡,문자를 남겨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궁금한 일이 생길 때마다 카톡을 주고 받았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닿아 궁금한 부분만 무엇을 물어볼 뿐만 아니라, 연락으로 가끔 안부롤 주고 받는 관계로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모점 이벤트를 통해 2년만에 다시 한번 예약을 하고 찾아봬었습니다. 해수도령님은 상담하면서 '대화'형식을 취하며 내담자와 이야기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담자가 대화하며 주고받는 정보를 통해서 유추해내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대화를 통해 나의 고민이 무엇이며, 왜 이런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는지, 지금의 상황이 어떠한 지, 사회적인 환경과 심리적인 부분들을 맞추셨고, 제가 궁합을 보면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영으로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외모적인 부분이나 성격, 성향 등을 정확히 맞추셨습니다. 카운셀링 형식이지만 두루뭉술 하지 않고 굉장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을 사용하시며 희망고문을 절대 하지않는 스타일이십니다. 아닌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단호박으로 말씀하시는데, 그 근거를 명확히 설명해 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속속들이 "너 ~~이렇지? 저렇지~!" 하면서 마구 때려맞추는 느낌은 아니지만, 대화하면서 시종일관 내담자의 점사를 스캔하듯이 파악하시고 천천히 설명해주시는 느낌인데, 그것이 매우 적중하기 때문에 충분히 용하다고 평가됩니다. 또한 상담의 처음부터 시종일관 예의와 존댓말을 지키신다는 것, 어떠한 주제로 이야기 한다 한들 자신이 추구하는 젠틀함을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 매우 인상깊은 부분입니다. 또한 해수도령님의 상담스타일은, 굉장히 다른 선생님들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많습니다. 깔끔한 오피스텔 안에 정말 깔끔하게 정돈된 신당안에 들어서게 되면, 이 곳이 무속인에게 점을 보는 공간?! 이라는 느낌보다는 '전문 카운셀링'을 받는 사무실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신사적인 옷차림에 젊은 남자선생님이 매우 격식있는 목소리와 말투로 손님을 맞아 주시며, 방울, 부채나 화려한 무구를 사용하는 대신, 오로지 펜을 들고 점사를 보십니다. 그리고 참고로 생년월일시에 해당하는 사주팔자의 오행을 종이에 적으시며 설명해주시는데, 신기하게도 '사주팔자' 오행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설명하시는게 아니라, 저의 현 상황과 고민, 여러 당면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매우 들어맞고 정교하게 설명해주시기에, 사주는 하나의 수단 일 뿐, '영으로 보는 점사' 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독특한 지점들은, 이것이 신세대, mz에게 걸 맞는 점사이구나 싶은 부분이 많은게 신의 공수를 다다다, 와다다 가감없이 내뱉는 스타일 즉 "너는 ~~해서 ~~하고 내년엔~~ 하고, 다음 달, 내년에는 ~이렇네 ! 너 이거해 저거해!" 같은 정말 신적인 느낌이 가득 묻어나는 단호한 말투와 내담자의 사적인 부분을 들춰서 찝어내는 어투를 사용하시기 보다는 " 00씨은 현재~~한 시기라서 ~~한 마음이나 상황을 겪는 것 같으니 A라는 방법을 취해보세요, 내지는 B라는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00씨의 이러한 부분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으니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어떨까요?" 등 점사를 통해 내담자의 현재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시면, 그것을 일방적으로 쏟아내기 보다는 (How??) 현실적으로 어떤 방법을 실천해야 이 상황을 벗어 날 수있는지, 명확한 대안과 방안을 제시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조언이 뜬구름 잡는 막연한 공수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부터 내가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하는지 피부로 와닿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체적인 카운셀링이, 실제 내가 가지고 있던 근심들을 해소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만약 막연히 운이 다가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나 막연히 희망적인 공수를 듣고 싶은 사람들, 감정적인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 또한 점사방식에 있어서 날 것의 신의 공수를 가감없이 쏟아내는 영적인 점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이 될 수 없는 점사일 수 있겠으나, 정말 현실적으로 내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 정말 나의 운기를 바꾸고 싶고 또한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또한 막연한 조언보다는 팩트 있는 현실적인 카운셀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해결점을 얻어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갔었을때가 직장관련 고민이 커서 그거 물어보러 갔었는데 직장관련 얘기는 그냥 누구나 해줄 수 있을법한 그냥저냥 보통의 상담같은 느낌이었는데, 상담 다 마치고 짧게 연애운 말씀해주셨던게 정말 다 맞았었어요. 조만간 4명이 한번에 들어온다, 모두 연상이고 모두 돈이 많다. 근데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은 없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셨는데 진짜 그 시기에 4명이 우르르 들어와서 좀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다른 쪽은 몰라도 연애쪽은 기가 막히게 잘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4년 전 하반기 계속 일을 해도 될지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너무나도 통쾌하게 계속 해도 된다는 말씀을 주셔서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단순히 하면 된다는 답변이 아니라, 당시의 제 상황과 이후 제 운세의 설명과 함께 답을 해주셔서 훨씬 믿음직스러웠어요. 질문을 드리기 이전에 이미 현재 일 관련 고민 있어보인다는 말과 함께 제 욕심있는 성향에 대해서 전부 맞히셔서 훨씬 편하게 제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 딱히 틀린 내용에 대한 기억은 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