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요구 맞힘
9년 사귄 남친을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셨다
9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준비 도중 헤어졌어요........그래서 다시 만날 수 있는지 여쭈었어요. 여름이 오기 전에 다시 남자한테서 연락이 오고, 올해 안으로 재결합하여 결혼하게 될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일단 남자친구가 회피형이라 트러블이 나면 잠수타는 성격인 점, 무엇보다 저희가 헤어진 이유가 남자친구 집안에서(특히 예비 시어머니가) 무리한 예단 요구를 하셨다는 점을 먼저 말씀해주셨어요...남자친구가 저랑 대학때부터 사귀다가 지금은 전문직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그집에서 저와 저희 집을 탐탁치않게 생각하신 것을요... 남자친구가 어느 직업인지 직종도 맞추셨어요. 소름끼치긴 했네요. 남자친구가 지금 어머니 성화에 못이겨 선자리 다닌다고 하셨어요. 그땐 그럴 리 없다고 했는데, 점보고 나서 중간 지인한테 떠보듯 물어봤는데.. 부잣집 딸이랑 선봤다는 것 같다고 돌려서 말해주는데.. 솔직히 안 믿고 싶어서 틀린 내용란에 적고 있는데...맞는 것 같네요 이렇게 까지 들었으니. 그 여자랑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정현우선생님이 재회 무조건 되니까 걱정말라고, 오히려 제 소중함을 알게 될거라고 하셨으니까... 이 말 꼭 믿어볼게요. 현재를 맞추셨으니 미래도 말씀처럼 꼭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잘보셔서 머리 얻어맞은듯 어벙벙한데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후기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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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638 · 2025.03.21